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메하라 다이고 (문단 편집) === [[EVO]] MOMENT 37 === 수많은 명승부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미국에서 개최된 [[EVO]] 2004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부문 준결승전에서 [[저스틴 웡]]의 [[춘리]]를 상대로 보여준 슈퍼 아츠 2 [[백열각#s-2.2|봉익선]] [[블로킹]]. 북미에선 Evo Moment 37, 혹은 Daigo Parry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배수의 역전극(背水の逆転劇), 혹은 Let's go Justin[* Daigo Parry에 대비되는 명칭.]이라고 부른다. [[LOL]]의 [[류또죽]], [[엑스페케]]의 백도어, [[스타크래프트]]의 [[삼연벙]], [[도타 2]]의 [[The Play]], [[대난투 시리즈]]의 [[Wombo Combo]] 등과 함께 e스포츠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youtube(JzS96auqau0)] [youtube(Kg1xPOUn7vQ)] [[https://www.youtube.com/watch?v=RRDsrfIpxrQ|Tool-assisted 플레이로 보기]] [[켄 마스터즈]]의 남은 체력이 없었기에 [[저스틴 웡]]의 [[백열각#s-2.2|봉익선]]을 블로킹[* 상대 공격시 3프레임 이내로 레버를 '''앞으로''' 밀면 사용 가능. 성공할 경우 가드 대미지가 발생하지 않으며 블로킹 직후 바로 움직일 수 있다. 물론 실패하면 바로 얻어맞는 양날의 검같은 방어 기술이다.]하지 않고 가드를 했다면 [[가드 대미지]]로 KO 당했을 상황. [[대전 격투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뭔가 굉장한 일이 벌어졌음은 짐작할 법한 영상이다. 무엇보다도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거 같은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폭풍같이 몰아치는 공격을 막아내더니 한 방에 엎어버린다"[* 경기 자체는 이 다음 승부에서 우메하라의 승리로 결정되었다.]는 내용의 영상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는 장면. 저 영상 이후로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씩 해보는게 프랙티스에서 [[백열각#s-2.2|봉익선]] 전타 블로킹. 해당 영상의 충격이 매우 대단했던지, 가정용으로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s-6.3|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온라인 에디션]]의 경우 트라이얼 모드에 저 상황을 재현해내는 미션이 있다. 미션 이름도 '''[[EVO]] Moments #37'''. 사실 [[백열각#s-2.2|봉익선]] 전타 블로킹 자체는 물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고수들 사이에서는 드물긴 해도 나올 수 있는 일이며, 시전하기 직전에 포착해서 블로킹을 거는데 성공하면[* 화면이 암전되는 순간에는 이미 늦기 때문에 미리 걸어야 한다. 영상에서도 춘리가 봉익선을 쓰기 직전의 켄의 움직임을 보면 앞뒤로 계속 짧게 왔다갔다 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상대가 봉익선을 쓸 걸 예상하고 선입력 블로킹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규칙성이 있기에 성공한 것 자체로 화제가 될 만한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위의 영상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유는, 1.심적으로 압박받기 쉬운 외지에서의 대회 준결승전 도중 1.단 한 번만 실수하면 패배하는 벼랑 끝의 상황인데 1.저스틴 웡도 봉익선이 블로킹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타이밍을 엉키게 하기 위해 페이크를 넣는 와중에 1.중인환시(衆人環視) 속에서도 당황 없이 깔끔하게 성공함은 물론 1.저스틴 웡의 최후의 발악인 버튼난타에도 흐트러짐 없이 1.'''KO까지 연결''' 했다는 점에 있다. 참고로 봉익선 마지막 공격을 일부러 공중에서 블로킹한 이유는 '''그 당시 [[춘리]]의 남은 체력을 0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블로킹 이후 지상에서 연속기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블로킹 후 바로 점프 강K 공격부터 이어지는 연속기를 넣기 위한 것이다.''' 준결승전 마지막 시합에서 상대 체력까지 계산해서 마지막 타를 일부러 점프 블로킹을 하고 바로 연속기를 넣는 냉정한 계산과 그 배짱은 아무나 따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실수하면 바로 패배로 직결되는 상황이었다. 물론 [[저스틴 웡]]도 이걸 그냥 내밀면 먹히지 않는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아니지만, 대회 준결승전이라 우메하라가 긴장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 저스틴이 '''"어디 막을테면 막아 봐라.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넌 무조건 죽고 난 전타 블로킹이 되어도 체력이 아직 많이 남아서 확정 반격만으로는 안 죽을걸?"'''이라고 여겨서 쇼맨쉽으로 크게 지른 것. 자세히 보면 헛블로킹을 유도하기 위해 약손을 계속 심어놓는 걸 볼 수 있다. 이때, [[저스틴 웡]]의 팬이 외친 "Way to go, Justin!"이 매우 유명해졌다. Way to go는 이겼을 때 쓰는 말이므로 "거의 다 이겼어, 저스틴!"이라는 뜻으로 한 환호성인데 그 말이 무색하게 곧바로 역전패 당하고 만 것. 다만 영상이 퍼지는 도중 [[몬더그린]]으로 인해 "Let's go, Justin!" 으로 굳어져 버려서 지금은 아예 이쪽이 더 유명할 정도. [[https://youtu.be/8cm58Yb0xQ4?t=520|심지어 저스틴 웡 본인도 "Let's go, Justin!" 이라고 한다.]] …여하간에, [[저스틴 웡]]이 지른 [[백열각#s-2.2|봉익선]]에 대해 우메하라는 전타 블로킹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것에 이어서 확정 반격 대신 확실한 KO를 위해 마지막 타를 지상 블로킹이 아닌 점프 블로킹으로 받아냈고, 그 결과는 위의 동영상이 말해준다. 이 명승부 때문에 저 해 결승은 완전히 묻혀버렸다.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덧붙여, 다이고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youtube(3nC2D6sOrbg)] 이후 Moment 37 Reloaded에서 [[저스틴 웡]]과 《[[스트리트 파이터 4]]》로 다시 경기를 가지게 되었는데, 팬 서비스 차원에서 본게임 전에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로 당시의 [[켄 마스터즈]] vs [[춘리]] 매치를 재현했다. 진지한 경기가 아닌 친선경기로, 대충대충 하는 두명의 플레이 및 명장면 재현을 위해 KO가 나지 않도록 일부러 0도트 상태로 남겨두는 저스틴, 그리고 재현에 실패하자 '''양쪽 다''' 뻘쭘해 하는 모습 등, 훈훈한 개그매치로서의 가치도 충분. 어찌어찌 마지막 라운드에 점프 블로킹까지 포함하는 [[백열각#s-2.2|봉익선]] 블로킹 명장면 재현에 성공했지만 이때는 [[춘리]]의 체력이 너무 많아서 KO가 되지 않았다. 결국 저스틴의 춘리가 승리. 해당 경기 자체는 2:1로 우메하라의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살의 류(이블 류)]]가 승리하였다. 다만 이후 알렉스 바예의 [[휴고(캡콤)|휴고]]에게 패배. 2016년에는 [[스파5 크래시]] [[https://www.youtube.com/watch?v=dMqfCvG5VfU|개막전 예고]]에도 나왔으며, 결승전을 앞두고 [[춘리]]의 크리티컬 아츠 [[백열각#s-2.2|봉익선]]을 [[류(캡콤)|류]]의 V-스킬 1 심안으로 방어 후 반격하는 [[https://youtu.be/JHmTlI_R1os?t=428|콘테스트를 열었었다.]] [[트위터]]의 한 유저는 이를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 비슷하게 연출한 [[https://mobile.twitter.com/rebaken7/status/1070989952823910400|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2023년 6월 4일 [[스트리트 파이터 6]] 방송 중 [[백열각#s-2.2|봉익선]] 블로킹 후 마무리 장면이 나오면서 직접 "렛츠 고 저스틴" 언급을 했다. [[https://twitter.com/HiFightTH/status/1665152906029330432|관련 클립]]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IP로써는 천하의 둘도 없는 기회였다. 당시 [[스트리트 파이터 3]] 시리즈의 흥행이 폭망하는 바람에 스파 시리즈 제작진들이 캡콤 경영진들 앞에서 스파의 '스'자도 못 꺼내는 상황이었는데, 이 명승부가 터지면서 인기가 폭발하기 시작, [[스트리트 파이터 4]]가 나올 수 있었던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